Tistory - gurum.tistory.com -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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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한국의 고양이 공원 26 Aug 2013 | 04:25 am
김녕 미로공원, 한국의 고양이 공원을 꿈꾼다 지난 가을 터키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는 공원이나 광장에서 여행자가 열댓 마리 고양이에게 둘러싸인 풍경을 만나는 것이 그저 흔한 일이었다. 마냥 부러웠던 풍경. 우리나라에서는 도무지 만나기 어려운 풍경. 그런데 딱 한번 우리나라에서 터키 같은 풍경을 만난 적이 있다. 그것도 길고양이에 대한 인...
한국의 고양이마을 23 Aug 2013 | 04:15 am
한국의 숨겨진 고양이 마을 목과마을은 욕지도의 작은 포구마을이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는, 속력을 내고 해안도로를 달리다가는 놓치기 십상인 마을. 최근 들어 해안도로 위쪽에 펜션이 여러 채 들어서긴 했지만, 실제 거주는 고작 10여 가구에 불과한 마을. 이 작은 마을에서 나는 마음이 달달해지는 풍경을 만났다. 마을 앞 선착장에 나와 바다를 ...
불만 고양이 21 Aug 2013 | 04:59 am
불만 고양이 한때 인터넷에서 심술 고양이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입꼬리가 쳐지고, 눈꺼풀이 살짝 내려온 고양이. 나도 이와 비슷한 고양이를 만난 적이 있다. 불만 고양이. 마치 만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웃음이 나는 캐릭터. 사회에 불만이 있는 것만 같은 표정의 고양이. 보는 이에 따라선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보이...
오빠가 화났다 20 Aug 2013 | 06:43 am
다정 커플 풍경이 아름다운 통영의 욕지도. 욕지도에서도 목과마을은 고양이 마을이라 부를만큼 많은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목과마을 선착장에서 만난 다정한 커플. 오빠가 화난 이유는? 1. 우리는 다정한 커플. 2. 이렇게 얼굴을 핥아주고. 3. 뽀뽀도 진~하게. 4. “어이, 거기 이런 건 찍지 말라니까!” ...
어장관리 고양이 19 Aug 2013 | 04:02 am
어장관리 고양이 거문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직업 고양이가 있다. 어장관리 고양이다. 말 그대로 어장을 관리하기 때문에 어장관리 고양이다. 이곳에서 어장관리 고양이는 다시 두 개의 직업군으로 나뉜다. 1. 바다 한가운데 띄워놓은 어장을 관리하는 고양이. 2. 선창에 줄을 매놓은 바지선에서 어구를 관리하는 고양이. 녀석들의 임무는 어장과 바지...
새로운 고양이 시리즈 <흐리고 가끔 고양이> 출간되었습니다 31 Jul 2013 | 09:45 am
새로운 고양이 시리즈 <흐리고 가끔 고양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2년 6개월간 발품을 팔아 전국 60여곳에서 만난 전국구 고양이에 대한 희로애락과 재미와 감동의 기록, <흐리고 가끔 고양이>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책에는 제주도 애월 바닷가에서 20여 마리 길고양이와 식당주인의 우정어린 사연에서부터 거문도 바다 한가운데서...
전원고양이 이주방사 자원봉사자 모집 9 Apr 2013 | 07:43 am
전원고양이 이주방사 자원봉사자 모집 지난 5년여간 정들었던 전원주택 할머니가 전원고양이를 데리고 이사를 갑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이웃들이 고양이 키우지 말라고 협박을 하고 못된 짓을 일삼았는데, 이웃과의 마찰을 피해 맘 편히 고양이와 살자고 할머니는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이사 날짜는 예정대로 4월 20일입니다. 세부적인 자원봉사 일정과 도움...
전원고양이 이주방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요 18 Mar 2013 | 03:42 am
전원고양이 이주방사 도움이 필요해요 지난 4년 넘게 정들었던 전원주택 전원고양이가 이사를 갑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14마리 전원고양이를 보살펴온 할머니는 그동안 주변 이웃으로부터 여러 번 ‘고양이 키우지 말라’는 협박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웃에 사는 경찰과 이장, 집주인까지 나서서 할머니를 못살게 굴었습니다. (슬프게도 이게 한국...
황당한 고양이의 보은, 박쥐 선물 7 Mar 2013 | 05:13 am
황당한 고양이의 보은, 박쥐를 선물로 받다 시골로 이사와 벌써 4년 넘게 살았다. 지난 4년간 이곳에서 나는 참으로 많은 고양이를 만났다. 시골에 와서 첫 인연을 맺었던 바람이, 나와 함께 산책을 하며 친구가 되어 주었던 달타냥, 내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던 봉달이와 덩달이, 그리고 가만이, 개울이, 여울이, 무럭이, 꼬미, 순둥이, 당돌이, 너굴이, ...
전원고양이의 마지막 겨울 10 Jan 2013 | 07:51 am
전원고양이, 고향에서의 마지막 겨울 우리 동네 전원고양이가 고향에서의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블로그에 여러번 전원고양이 이야기를 올린 바 있지만,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요지는 이렇다. 이제껏 전원주택 할머니는 마당에 불쌍한 고양이들 밥을 주며 몇 년을 보살펴 왔더랬다. 사건은 작년에 벌어졌다. 이웃집에 산다는 경찰이 술에 취해 밤...